태국에 있으면서 스시 뷔페를 가게 되면 체인점인 '사부시'나 '오이시'를 가게 됩니다. 돌아가는 컨베이어? 위에 지나가는 음식들을 잽싸게 낚아채서 먹는 방식이지요. 가격이 태국 현지 물가로는 비싼데도 먹고 싶은 것을 얻으려면 기다림과 재빠른 눈치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잠시 먹고 있으면 그게 그거인 거 같고 별 다양함을 못 느끼게 되지요. 푸켓 시내에서 스시 뷔페 체인점 외에 스시 뷔페는 ToryBAIKINGU가 있습니다.

먼저 토리는 센트럴 백화점, Big C 마트 옆에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꽤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로 좀 비싸겠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가격은 일 인당 490밧입니다. 처음에 갔을 때 가장 인상 깊은 것은 튜나, 샐몬 그리고 이름은 모르는 고기 회가 있었습니다. 가끔 마트에서 100그램에 150-200밧하는 고기들이라 뷔페에서 만나니 너무도 좋았습니다. 처음엔 과연 신선할까 의심도 됐는데 만족할 만한 품질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소바가 있고 다양한 주문 메뉴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적어도 다른 사람과 경쟁해서 먹을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음식은 수시로 채워지고 있어 먹고 싶은 것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즐겨 먹는 것들은 회 종류와 각종 소바들 그리고 샤부샤부입니다. 가격이 여기 물가에 비해서 좀 고가이지만 식당의 청결 상태도 좋습니다. 사진 찍는게 금지라 사진이 몇 장 없습니다.

Tory는 약간 현지 물가에 비해서 많이 비싸서 선뜻 가게 되지는 않습니다. 이에 비해 BAIKINGU는 가성비가 좋아 보입니다.

자주 지나는 길에 새로 생긴 음식점인데 도로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가게 되었습니다. 주로 단체 관광객을 상대하는 푸켓답게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내도 꽤 넓어서 음식 가지러 가고 오고 하는데 배가 꺼질 수도 있겠습니다.

뷔페 가격은 290밧, 파격적입니다. 스시 체인점 사부시가 399밧인가 하는데 이보다 100밧이나 더 쌉니다. 그리고 사부시에는 없는 튜나, 샐몬 회가 있고요. 종류도 사부시에 비해서 더 다양하고 좀 더 일본 음식에 가깝습니다.

특별 주문 메뉴도 4,5가지 정도 구비해 놓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진열되어 있는 음식과 다르게 조리를 해서 줍니다. 샐몬은 특별한 부위를 주는지 더 색깔이 짙은게 맛이 확실히 다르고, 새우는 구워 주는데 육즙에서 신선한 맛이 느껴집니다.

회와 더불어 각종 스시, 튀김, 우동 등 앞에 언급한 가게인 토리와 비슷합니다. 문을 연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서비스도 좋고, 음식의 질도 뛰어납니다.  

또 특이한 점은 진짜 와사비를 가지고 만들어서인지 와사비 심지 같은 것이 보입니다. 맛도 확실히 맵습니다. 공교롭게도 일식 뷔페를 일본 사람과 같이 갔습니다. 음식의 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튜나나 생선은 많이 차이를 못 느끼겠고 나름 구색을 다 갖추려고 한게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디저트나 디테일한 부분은 좀 다르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 못 할 겁니다. 이제 '토리' 일식 뷔페집은 정책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푸켓 여행 중에 스시 뷔페가 생각나신다면 이 두 곳 중에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라면 당연히 열번이면 열번 다 바이킨구를 선택하겠습니다.

2017/06/23 - [푸켓/먹거리] - 현지인이 추천하는 푸켓 씨푸드 뷔페-반삥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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