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숙박할 곳을 찾는 일은 항상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너무도 다양해서 선택을 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여행 경비가 넉넉하다면 비싼데 아무 곳이나 잡으면 되겠지만 장기간 여행하거나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여행을 한다면 요것 저것 따져봐야겠지요.

그리고 할인 상품을 잘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데, 갤럭시 기프트에세 프로모션이 올라와서 싸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안다만 비치 스위트 호텔이 특가로 올라왔는데 4성급 호텔이 5만원에 나왔습니다. 태국에 있는 갤럭시 사용자만을 위한 프로모션인데 호텔에 송금하는 것이 아니고, 프로모션을 주관하는 회사에 송금을 해서 예약을 하는 방식인데, 호텔 관계자들도 잘 몰라 로비에서 약간의 시간을 더 들여야 했습니다. 그래도 평소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방까지 욕조가 있는 곳으로 업해 주는데 이 정도의 수고는 감수해야겠지요.

   

호텔은 푸켓에서 3,4번째로 높아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은 오래되 보이지만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표시가 좀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호텔의 장점은 탁 트인 전망입니다.

파통 비치가 한눈에 들어오고, 해 지는 모습도 발코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는 수영장의 파란 물은 뛰어들고 싶게 만듭니다.

하지만 낮에는 너무 햇볕이 뜨거워서 내려갈 엄두를 못냅니다. 실제로 한 낮에 수영하는 사람은 찾기가 힘듭니다. 저녁이 가까워질 때 하나 둘씩 수영하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낮에 데워진 물이 차지도 않고 수영하기 딱 알맞습니다. 수영장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수영장에서 쭉 뻗은 호텔을 올려다 보니 모든 것으로 부터 벋어나 자유로워진 기분이 듭니다.

 

저녁에는 가까운 곳에 식당들이 많아서 편리합니다. 해변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데 파도 소리를 들으니 해변을 걷고 싶게 만듭니다.

 

조식도 예약에 포함이 되어 있어 호텔 식사도 해보게 됐는데, 4성급에 맞게 다양해서 다 맛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음식들도 좋은 재료들로 준비된 걸 느끼게 했습니다.

높은 건물, 좋은 위치, 전망 좋은 수영장이 이 호텔의 특징인거 같습니다. 하루나 이틀 묵기에 좋은 곳으로 보여집니다.

쌀국수는 태국어로 '꿰띠여우'입니다. 맑은 육수와 쫄깃한 쌀 면발로 두 그릇 먹게 되는 음식입니다. 물론 양이 적어서 두 그릇은 먹어야 되기도 합니다. 잘 알려진 맑은 국물뿐아니라 매콤한 맛도 있습니다. '꿰띠여우 똠얌'으로 '남콘'은 빨간 육수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음에 종류들을 알아보기로 하고 우선 맛있는 쌀국수 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푸켓 공항에서 카오락을 가게되면 지나는 동네가 '타이 므엉'인데 국립 공원이 해안을 따라 있습니다. 하얀 백사장이 끝없이 이어지지만 물놀이 하는 사람은 안보입니다. 국립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야 완만한 경사가 있는 해변이 있습니다.

 

물론 단체 관광 버스나 여행 가이드는 여기서 지체하는 일이 없습니다. 카오락으로 곧장 가거나, 푸켓 공항으로 가기 일쑤 입니다. 자유 여행을 하신다면 이 곳에서 쌀국수와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은 앞서 소개했는데 링크를 걸어 두겠습니다. 주유소에 있는 커피집입니다.

쌀국수 집 이름은 '꿰띠여우 똠얌 착통' 입니다. 지붕만있는 좀 초라해 보이는 간이 식당입니다. 처음 식당의 분위기는 반신반의하게 하는데 '꿰띠여우 똠얌 착통'이라는 프랜차이즈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어서 믿고 결정을 했습니다. 메뉴는 간단한 덧밥 종류도 있었고, 쌀국수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두가지를 시켜보았습니다.

'꿰띠여우 똠얌 남콘 무'-돼지 똠얌 국수하고 '꿰띠여우 똠얌 꿍쏫'-생새우 똠얌 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돼지 똠얌 쌀국수는 똠얌의 매콤한 맛이 입과 목까지 자극을 줍니다. 한마디로 얼큰 합니다. 그리고 돼지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여성분들은 한끼 식사로 충분해 보입니다.

 

새우가 들어간 쌀국수는 데친 새우 두마리가 들어가 있는데 역시 바다가 근처에 있어서 신선한 새우에서 나오는 육즙이 달달합니다.

가격은 다른 쌀국수에 비해서 한 15밧, 500원정도 비싸지만 큰 새우를 두마리나 주니 너무 만족한 한 그릇이었습니다. 돼지를 주문한 다른 일행이 새우 쌀국수를 주문하려 했지만 다 떨어졌다고 하네요. 그날 그날 쓸만큼만 주문하다보니 점심이 다 끝나기전에 다 떨어졌나 봅니다. 역시 냉동한 새우는 맛이 다르겠지요.

조만간 이 곳에 있는 국립 공원이 활성화가 된다면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될 거 같습니다. 혹시나 지나 가다가 보게 된다면 한번 들리시도록 추천합니다.

2017/07/04 - [팡아/먹거리] - 카오락 주변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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