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에 사는 사람들의 조금은 특히한 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곳에 살아도 휴가 때에는 다른 도시를 찾는다는 것입니다. 푸켓에 있는 사람들은 팡아에 있는 카오락으로 나오고, 팡아에 있는 사람들은 푸켓으로 휴가를 떠납니다. 아마도 푸켓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워낙 복잡한 곳에서 관광객들에게 치여서 살다보니 조용한 해변이 있는 카오락을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팡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이 많은 푸켓을 휴가 때에 찾게 되고요. 팡아에도 좋은 리조트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푸켓을 찾는 이유는 호텔이 많아서 입맛에 맞게 고르기 좋아서입니다. 그리고 프로모션도 많아서 푸켓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지역이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곳은  카타 비치(Kata Beach)입니다. 차를 몰고 접근하기 제일 좋은 해변입니다. 잘 알려진 카말라,빠통,카론 비치는 모두 산을 넘어야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산도 그냥 점잖은 산이 아니라 엔진을 좀 쥐어짜야 하고, 내리막도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날아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빠통에 가게되면 돌아올때까지 빠통에서만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카타비치는 점잖은 언덕만 넘으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빠통처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비교적 조용한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쉽게 푸켓타운에 나와서 쇼핑도 하거나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점들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해변역시 앞에 언급한 해변들과 비교를 한다면 으뜸이라고 생각됩니다. 빠통은 해양 스포츠 즐기기에 알맞고 카론은 해양 스포츠가 좀 있지만 그냥 단순한 해변입니다.

 

그에 비해서 카타는 아기 자기한 해변입니다. 그리고 카타너이(작은 해변)는 무척이나 매력적이지요. 전망대에서 보이는 첫번째가 카타너이이고, 두번째가 카타해변입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 다들 인정하리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호텔은 별 4개짜리입니다. 별 4개짜리의 특징은 방은 별5개에 밀리지않는 수준인데, 호텔 규모가 작거나 부대 시설이 많지 않아서 별 4개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밖에 나가서 여행을 즐기는 일이 많기 때문에 호텔 시설을 이용할 일이 많지 않지요. 그래서 단지 수영장 정도만 있으면 개인적으론 만족합니다. 

그래서 예약을 한 곳이 찬날라이 로맨티카 리조트(Chanalai Romantica Resort)입니다. 이곳이 마음에 든 첫 번째 이유는 식상하지 않은 인테리어입니다. 이제까지 보아온 방들과는 전혀 다른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욕조가 샤워실에 있는게 아니라 외부에 있고 욕조,샤워실,화장실이통유리로 분리되어 있는게 참 독특했습니다. 대부분 호텔 실제 모습은 광고 사진의 70%정도로 예상을 하게 됩니다. 이곳은 90%정도 일치하는거 같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인터넷으로 예약한 방과 전혀 다른 방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에선 방의 모습도 예약한 방과 동일했다. 

또 다른 마음에 드는 점은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습니다. 체크아웃할 때 설문지를 주는데, 설문지와 더불어 다시 방문하겠냐고 직접 물어봅니다. 그만큼 서비스에 신경을 쓰는거 같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은 곳은 빠통에 있는 그랜드 머큐어에서 구두로 받은 적이 있을 뿐, 설문지는 처음입니다.

아침에 먹는 조식도 꽤 다양해서 모든 걸 맛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이용은 못했지만 수영장,헬쓰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복잡한 푸켓이지만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여러 전망대들이 가깝습니다. 카론 뷰포인트, 풍차 뷰포인트,램프롬탭 뷰포인트등입니다. 또한 스노클링에 최고인 야누이 비치나 나이한 비치도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비수기에는 2,000밧 이하이고 성수기에는 3,000밧이 조금 넘습니다. 여행 시기에 맞춰서 비교해 보시도록 추천합니다.

2017/06/07 - [푸켓/볼거리] - 푸켓에 가볼만한 곳-전망대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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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아에는 온천이 육지에 세개, 바다에 하나해서 총 4군데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이 롬마니 온천입니다.

비용, 시설에서 가장 적당하게 즐길 수 있지요. 하지만 거리는 조금 많이 먼니다. 카오락 중심에서는 50킬로 정도고 팡아 시내에서는 60킬로 정도 됩니다. 많이들 센티도 리조트에서 묵으시던데 40킬로 정도라 오토바이 렌트해서 쉽게 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위치는 따꾸어빠에서 수랏타니가는 도로상에 있습니다. 좀 더 가면은 카오속 국립공원에 이르게 됩니다. 카오락에서 카오속으로 가는 여행을 많이 하게 되는데 중간 지점에 있어서 가고 오는 길에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우선 입장료는 태국인은 20밧 외국인은 50밧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현지인들 틈에 끼어서 20밧만 내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별 부담없는 가격이니 크게 신경 쓰이질 않습니다. 콕끄러이에 있는 핫스프링비치 온천은 500밧이라는데 그에 비하면 많이 저렴합니다. 푸켓 온천은 없기 때문에 온천에 가려면 푸켓섬에서 다리를 건너와야 합니다.

  우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탈의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샤워는 두 군데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노천에 칸막이만 되어있습니다.

 

탕은 원수가 곧장 내려오는 제일 뜨거운 탕(어떤 때는 너무 뜨거워 못들어 감), 그리고 미지근한 탕,따끈 따끈한 탕, 제법 뜨거운 탕이 있습니다. 세 개의 탕은 지붕이 있어서 해를 가려주고 또 다른 한 탕은 노천에다가 지붕도 없습니다. 그래서 해가 거의 기울기 시작할 때가 적당한 시간대인거 같습니다.

오는 사람들을 보면은 현지인, 외국인 반반 정도입니다.

외국인들의 경우는 단체로 와서  30분 이내로 금방 왔다가 가는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온천이 작지만 사람들로 북쩍이지는 않습니다. 또 온천수가 계속 조금씩 흐르는 타입이라 물도 항상 깨끗합니다. 최근에 갔을 때는 방갈로도 몇채 지어놓아서 온천을 즐기고 숙박도 할 수가 있습니다. 제 기억으론 하룻밤에 1,000밧이 안넘었던거 같습니다.

혹시 비오는 우기에 관광을 오신다면 롬마니 온천은 관광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우기가 아니더라도 노천이라 공기도 상쾌해서 피로를 푸는데 제격입니다.

2017/05/18 - [팡아/놀거리] - 팡아 까퐁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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