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은 섬이기 때문에 육로로 이동을 하려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두개의 다리가 있는데, 하나는 구교고 또 하나는 신교다. 신교는 일반 차량이 통행을 할 수 있고, 구교는 차량의 통행이 없고 걸어서 팡아-푸켓을 오갈 수 있다. 푸켓에서 팡아, 끄라비로 이동하게 된다면 다리를 타기전에 좌측으로 빠지면 된다. 다리 중간에는 전망대도 있어서 주위의 해변과 산을 볼 수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푸른 바다 빛은 사람을 빨아드이는 매력을 발산한다.

 

개인적으론 저녁에 이 곳을 찾는다. 해질녁 즈음에 멋있는 석양과 푸른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그래도 삶이 참 행복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다리 이쪽과 저쪽 끝으로 해변이 있다. 해변에서 보는 바다는 물에 뛰어들고 싶게 만든다.

 

 팡팡아,푸켓 양쪽 모두 깨끗한 모래와 바닷물을 자랑한다. 대개 해수욕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수영이 가능한지, 안전한지 고민을 하게되는데 양쪽 다 가능하다. 팡아쪽이 좀 더 넓고 긴 해변을 가지고 있다. 푸켓쪽은 다리 건너기 전에 마을로 통하는 길로 해변을 간다면 조용한 해변을 볼 수 있게 된다.

  픽크닉 도구들이 있다면 해수욕을 즐기면서 해산물이나 육고기를 구워먹는 것도 자유 여행이 줄 수 있는 혜택이 아닌가 생각 된다. 이 곳 팡아쪽 해변엔 시밀란으로 가는 스피드 보트들이 출발하는 곳이 있다. 배는 많치가 않아서 정박하는 부두는 따로 없다.

 

다다리쪽에서 석양을 볼 수도 있지만,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했다면 팡아쪽 해변 끝부분으로 나가보는 것도 매우 좋을거 같다. 해변의 분위기는 다른 행성의 바닷가라고나 할까? 아마도 아무도 없는 해변과 모래 둔덕으로 인해서 땅이 둥글다는 느낌을 갖게 해서인거 같다.

여기서 미리 준비해 온 시원한 맥주를 한 캔 깐다면 그 순간 만큼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생각에 빠질 것이다. '그래, 더도 덜도 말고 이 만큼만 행복하자.'

 


석양만 구경하고 갈 순 없다. 한 끼를 어디서 해결할지 고민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리 주변으로 음식점이 많다.

2017/06/21 - [안다만해] - 싸라신 다리 맛집-타눈

저녁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즐기는 재미도 놓칠 수가 없다. 소개하고 싶은 식당과 음식은 나중에 따로 얘기해야할 것 같다.
사라신 다리 근처에는 많은 볼거리,먹거리를 제공한다. 이번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쁘라뚜 카오 므엉(푸켓 관문), 카오삐라이 해변, 사멧낭치(캠핑,전망대),온천등등... 다양한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제대로 즐길려면 이틀이 걸릴 수도 있겠다. 오늘 소개한 곳들은 팩케지 여행에는 없는 곳들이다. 푸켓, 팡아, 카오락, 끄라비로 이동하는 버스나 봉고차가 사라신 다리에서 멈춰서 석양을 구경시켜 준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 그들은 오로지 빨리 다리를 건너서 푸켓 공항으로 가려고 하거나, 푸켓에서 다리를 건너와 숙소인 호텔까지 빨리 가길 원할 것이다. 그래서 팩케지 여행을 하면 좋은 곳에 가봐도 자신과 인생에 대해 좋은 생각을 많이 하기가 어려운거 같다.

2017/05/25 - [팡아] - 팡아, 카오 삐라이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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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그래서 세계 전역에서 오는 여러 지역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처음에는 색다르게 다가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북적대는 도로와 사람들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푸켓에 해변이 많아서 한국만큼은 복잡하지 않지만, 좀 이름이 있다는 해변은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제대로 된 휴양을 즐기기 어렵다. 오늘은 조그만 해변이지만 실속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해변을 알기까지는 푸켓을 우습게 봤다. '섬에 나가지 않는이상 해변은 거기서 거기다'고 생각을 해온 것이다. 그런데 야누이 비치(Yanui Beach)를 경험하고 '이래서 푸켓,푸켓 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우선 해변의 위치는 푸켓의 거의 끝부분에 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이 생기는데 푸켓에선 끝으로 갈수록 물이 더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쪽 보다는 서쪽이 바다 색깔이 더 이쁘다.

야누이 비치는 스노클링에 적합한 곳이다. 바위가 있는 쪽으로 큰 돌들이 있고, 수심이 7-8미터로 스노클링하는데 재미를 주기에 적합하다.

해변에 가까운 곳에서도 산호가 간간히 보이고 물고기도 다양한 크기와 종류가 같이 있다. 높이 솟은 바위를 중심으로 한 바퀴를 돌아보면 푸켓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물론 유명한 섬들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푸켓말고 다른데서 이 정도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은 없다고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 

이곳 역시 앞서 이야기에서 언급한 팡아 콕끄러이처럼 웨딩 찰영을 하러 오는 것을 간혹 보게된다. 파도가 세지 않다면 일년 중 어느 때라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믿음직한 곳이다.

이 곳의 또 다른 재미는 카약을 타고 한 70-80여 미터 떨어진 섬까지 왕복하는 거다. 카약을 100밧에 대여해서 근처에 있는 코맨 섬(Ko Man) 근처에서 스노클링하는 것도 재미를 더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근처에 나이한 비치(Nai Harn Beach)를 권하고 싶다. 이 해변도 평범하지 않은 곳이다. 우선 해변으로 가는 길목에는 무릎에서 허리까지 오는 자연 풀장이 있다. 아이들과 같이 물놀이 하기에 너무 좋아 보인다.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긴 해변이 나온다. 물은 여느 해변과 같이 깨끗하다. 바닥 경사가 완만해서 한 50미터 나가도 어른 가슴 정도 밖에 오질 않는다. 하지만 파도가 좀 있어서 파도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실제로 서핑 보드를 타는 사람들도 있다. 파도에 몸을 내맡기며 즐기는 해수욕도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다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두 해변 다 샤워 시설이 있기 때문에 근처에 숙박하지 않는다면 씻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이 해변들 근처에는 전망대가 가까이 있다. 야누이에서 나이한으로 이동할 때 풍차가 있는데 거기서 야누이와 나이한 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푸켓의 전망대, 뷰포인트는 따로 한번 소개를 하도록 하겠다. 이 두 해변만으로도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2017/05/25 - [팡아] - 팡아, 카오 삐라이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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