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아 시내에서 스노클링 하러 갈 수 있는 곳은 콕끄러이(Khok Kloi)와 카오락(Khao Lak)이다.

카오락은 팡아 시내에서 60킬로 거리이고, 콕끄러이는 40킬로로 좀 더 가깝다. 도로도 푸켓 가는 곳에 위치한 콕끄러이가 접근이 좀 더 유리하다. 푸켓-팡아-끄라비, 푸켓-카오락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잠시 들를 수도 있는 해변이다. 팡아의 해변이 다 그렇듯이 한산하다. 여행 시즌에도 한산하다. 평일 날 가면은 더 한산하다. 그래서 더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카오삐라이(Khaopilai) 해변은 모래가 밟을 때마다 뽀드득 뽀드득 하는 소리를 내는데, 마치 눈을 밟을 때 나는 소리와도 같다.

좌측으로는 야자 나무 숲이 있고 우측으로는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이다. 적어도 25km는 족히 된다. 이렇게 긴 해변이 있으니 사람으로 붐빌지 걱정은 안해도 된다.

이 곳에서는 백사장에서의 놀이나 스노클링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성수기에는 4,5미터의 물 속의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해변의 좌측 끝부분에는 큰 바위들이 있는데 5-7미터의 수심에서 제법 큰 물고기들을 볼 수가 있다. 마음 같아서는 눈 앞에 보이는 고기를 작살로 잡고 싶은데 작살 사용은 금지다. 주말이 되면 가족 단위로 많이들 찾는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수영을 잘하든지 못하든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노클링을 하는 곳에는 성게들을 보게 되는데 바위를 디딜 때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 곳에서 2,3킬로 떨어진 곳에는 나따이 옛 선착장(Natai Pier)이 있다. 예전에는 선착장으로 이용했던 곳 같은데 지금은 낚시 장소로 많이들 찾는다.

이 다리가 100여 미터 바다로 뻗어 있어서 다리에서 보는 장면은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이 다리에선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더 확실히 볼 수 있다. 또한 해 지는 장면을 한순간 한순간  지켜볼 수 있다.

카오 삐라이 해변은 웨딩 찰영을 하러 많이 오는 장소이다. 그만큼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또 해 떨어지는 광경은 다들 침묵을 지키고 보게 만든다. 이 해변에는 태국 안다만에서 제일 비싼 리조트도 자리하고 있다. 이 리조트는 성수기 때에 하룻밤 300만원을 훌쩍 넘어 간다. 대체적으로 이 곳의 숙박비는 약간 비싼 편에 속하는데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을 찾는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 하지만 이 조그만 시골에서 300만원은 좀 오버인것 같다.
스노클링은 11월부터 다음해 4월 정도까지가 가능한 때이다. 나머지 기간에는 파도 때문에 물 속이 잘 보이지 않는다. 스노클링을 하지 못한다고해서 수영을 못하는건 아니다. 날씨만 좋다면 해수욕은 가능하다.
콕끄러이에서 숙박은 하지 않더라도 한번 꼭 들려볼 만 하다. 아마도 쉽게 사진 몇 컷은 찍을거라 생각된다. 카오삐라이 해변과 사판나따이는 가까이 있으므로 가볍게 두 곳 다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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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여러 지역에서는 큰 공원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아마도 땅이 넓어서인거 같다. 쑤언솜뎃의 정식명칭은 '쑤언솜뎃 프라씨나카린'이다. 정부가 공원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라마 9세 국왕의 어머니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래서 태국에서 적합하다 생각되는 곳이 있다면 한 도에 하나를 만들게 되었다. 지금은 13개 지역에 왕실 이름하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왕실 이름하의 공원들이라 잘 조성되고 관리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태국 사람들이 왕실에 대한 충성도가 놀라우리 만큼 높기 때문에 정성을 다하는 것 같다.

팡아에는 이 공원이 도시 입구에 있다. 푸켓-끄라비 도로에 붙어 있어서 쉽게 주차를 하고 돌아볼 수 있다. 입장료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공짜지만 좋은 휴식 공간과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볼거리라고 하면은 바위로 된 산과 그 안에 있는 동굴들, 코끼리 산을 배경으로 있는 호수, 저녁때면 나오는 원숭이들이 있다. 그럼 더 자세히 보기로 하자.

팡아에 있는 작은 바위 산들은 마치 수석을 생각나게 한다. 홀로 불쑥 올라온 바위 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공원에도 큰 바위들은 사진의 좋은 배경이 된다.

이러한 바위 산들에는 동굴도 있다. 조명은 없지만 동굴이 뚫어져 있어서 핸드폰 후레쉬로도 충분하다. 후레쉬로 벽을 비추면 반짝반짝 거리는 걸 볼 수 있다.

 

동굴은 이리저리 길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녁 시간이라면 원숭이가 나오기 때문에 가지 않는게 좋다. 저녁에는 그들만의 구역이라 침해를 하면 등골이 오싹하면서 식은 땀이 날 수도 있다. 낯 시간에는 더위 때문에 산위에 있다가 저녁에 선선해질 즈음에 내려온다. 원숭이를 보고 싶다면 오후 5시쯤 가면된다. 하지만 이 곳 원숭이들은 공격적이라 멀리서 구경해야 안전하다. 원숭이들이 여자를 알아보는지 우습게 본다.  여자가 위협을 가해도 반응을 안한다. 만약 원숭이 세 네마리로부터 협공을 받거나 가까이서 원숭이의 이빨을 보게되면 패닉에 상태가 될 수 있다. 귀여운 원숭이라는 생각이 싹 없어진다. 공원 한 쪽에는 이 원숭들의 취미를 볼 수 있다. 그건 차 백미러 수집이다. 거울을 가지고 가서 짝한테 선물을 주는지 음식물 다음으로 선호품 2위인거 같다. 차를 주차할 일이 있다면  원숭이가 있는 곳에서 한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해야한다.

이 곳에는 호수가 있고 물 웅덩이도 보게 되는데 바닷물과 연결이 돼 있어서 수위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 이 공원에서는 카오창(코끼리 산) 전체가 보이는데 스펙터클하다. 산 전체를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에 자세를 바닥까지 내리게 된다. 호수를 주위로 한 바퀴 돌게되면 마음이 상쾌해진다. 깨끗한 공기로 탁 트인 자연 경관은 여행의 여유를 주기에 충분하다.

비록 팡아 시내 여행 계획이 없더라도 팡아를 지나게 된다면 잠시 멈춰서 들리기 좋은 곳이다.  

위치를 링크 합니다.

Somdet Phra Srinagarindra Park Thai Chang

2017/05/20 - [팡아] - 팡아 카오창(코끼리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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